전라남‧북도 버스파업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도민 불편 최소화하는 방침 마련’
경제 2012/11/21 21: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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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하는 법제화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 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수송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2일 새벽 0시를 기해 운행 중단 결의사항을 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운송업체에 파업 자제를 당부하고 건설방재국장을 당장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버스운송업체 운행 중단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파업 기간 동안 전남도는 주요 거점 터미널 간을 연계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를 투입해 교통 수요를 고려한 주요 노선에 30분 정도 간격으로, 일반노선에 대해서는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운행키로 했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출발지와 종점에서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19개 노선에 230회 정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농어촌버스의 운행 중단에 대해서는 택시 부제 해제, 자가용 차량 5부제 해제,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ㅡ,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전개 및 마을버스 증회 등 조치를 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운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공기관 및 각급 학교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버스 이용자들에게는 장거리 이동 시 사전에 해당 터미널에 문의한 후 이용할 것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전남도와 함께 전북도 또한 22일 05시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체버스 운행, 택시부제 해제, 대 시민 홍보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할 비상상황실을 구성해 도민 교통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먼저 도 및 14시군에는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15개반 30여명의 비상상황반을 구성했다.



전북도는 시군별 비상운송대책 수립 등을 지시하여, 대체버스 609대 운행, 택시부제 해제로 9,512대 운행,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등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도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택시 운행중단 상황 안내를 위한 지역신문, tv 자막방송, 아파트 안내방송, 읍면동 게시판 및 택시 승강장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도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등하교시간 및 학사일정의 탄력적 운영 협조를 교육청에 통보하였으며, 카풀, 자전거 이용하기, 대체버스 운행 시간에 조기 귀가할 것을 당부하고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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