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원장들 총사퇴 말려…‘그렇다면 당 혁신은 어떻게?’
정치 2012/11/16 15:46 입력 | 2012/11/16 15:58 수정

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당 혁신 촉구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 전원이 사퇴를 표명했다. 허나 문 후보가 반려해, 앞으로 당 혁신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단일화 중단’을 선언한 안 후보가 문재인 캠프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며 실질적인 움직임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1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캠프 선대위원장들이 최근 단일화 잠정 중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원장 전원이 책임을 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가 “그럴 사안이 아니다”고 말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우 공보단장은 “안 후보가 직접 발표한내용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일정 때문에 자리를 옮겼고, 선대위원장들은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MBC 라디오 출연해 안 후보의 당 혁신 촉구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안 후보 측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퇴진을 단일화 협상 재개조건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안 후보 측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한다면 논의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안 후보 측에서 제기할 성질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한 것이다.
또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당원들 가운데 혹여 그 전화를 받으면 성실하게 응답해 달라고 하는 것이 왜 조직동원이고 여론조사 조작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처럼 ‘당 혁신’이라는 것이 사실상 애매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야권2인방에게 단일화는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에 진보진영은 두 후보가 이번 난관을 어떻게든 헤쳐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문 후보가 안 후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매한 ‘당 혁신’을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일단 ‘단일화 중단’을 선언한 안 후보가 문재인 캠프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며 실질적인 움직임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1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캠프 선대위원장들이 최근 단일화 잠정 중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원장 전원이 책임을 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가 “그럴 사안이 아니다”고 말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우 공보단장은 “안 후보가 직접 발표한내용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일정 때문에 자리를 옮겼고, 선대위원장들은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MBC 라디오 출연해 안 후보의 당 혁신 촉구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안 후보 측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퇴진을 단일화 협상 재개조건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안 후보 측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한다면 논의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안 후보 측에서 제기할 성질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한 것이다.
또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당원들 가운데 혹여 그 전화를 받으면 성실하게 응답해 달라고 하는 것이 왜 조직동원이고 여론조사 조작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처럼 ‘당 혁신’이라는 것이 사실상 애매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야권2인방에게 단일화는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에 진보진영은 두 후보가 이번 난관을 어떻게든 헤쳐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문 후보가 안 후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매한 ‘당 혁신’을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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