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홍어X? 김태호 발언, 막말논란에 기름 부은 격…
정치 2012/11/09 18:22 입력 | 2013/01/08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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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위)김태호 의원/ (아래)김성주 위원장, 박근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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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현재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박 후보는)생식기만 여성”에 이어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황 교수는)정신병자”발언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허나 이 일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김태호 의원이 “국민을 홍어X”이라며 막말논란에 가세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김 의원은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야권2인방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을 마치 홍어X으로 생각하는 대국민 사기쇼”라고 말해 좌중을 놀래켰다.



아니다 다를까, 이번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김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고 밝혔다.



허나 김 의원의 ‘홍의X’발언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던 황 교수와 김 위원장의 막말논란에 기름을 부은 겪이 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생식기’발언을 두고 맹비난 하던 새누리당은 그와 맞먹는 ‘홍어X’ 발언에 할 말을 잃은 모양새가 됐다.



결국 국민들은 생식기, 정신병자, 홍어X 등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막말 논란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일일조사결과를 보면 양자대결에서 ‘박근혜(40.0%)-안철수(50.6%)’, ‘박근혜(43.0%)-문재인(47.9%)’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야권2인방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김재철 해임안 부결 여당 개입설’까지 터져 박 후보는 위기에 봉착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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