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수험생의 투혼 ‘폐까지 암세포 전이된 상황이지만 시험의지 불태워’
정치 2012/11/08 16:49 입력 | 2012/11/08 17:05 수정

제공=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폐암 4기로 투혼중인 수험생이 수능 시험에 응시하는 투혼을 발휘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입원 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김모(18)군이 지난 6일 퇴원해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특별 고사실을 제공받아 수능시험에 응시했다고 전했다.
김군은 지난 2010년 4월 희소병인 근육암 판정을 받고 그 해 5월부터 항암치료와 각종 수술을 받아왔지만 재생불량성 빈혈까지 발병했고 지난 8월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돼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폐에서 종양을 떼어냈으나 기흉이 생겨 지속적인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어 집에서 화상 수업을 듣고 출석을 인정 받는 등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미 강원도 모 대학에 수시 1차 합격한 상황이며 수능에서 한 과목만 최저학력기준을 넘으면 최종 합격한다. 이외에 다른 대학 두 곳에도 예비 합격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의지다”,”수능도 중요하지만 암이 빨리 완쾌 됐으면 좋겠다”,”이 정도 열정이면 암 정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군의 어머니는 “수능일 이틀 전까지 폐에 관을 꽂고 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아이가 시험을 보기 위해 식사도 악착같이 하며 시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부모로서 아이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하게 해주고 싶어 시험 보는 것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서울병원은 입원 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김모(18)군이 지난 6일 퇴원해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특별 고사실을 제공받아 수능시험에 응시했다고 전했다.
김군은 지난 2010년 4월 희소병인 근육암 판정을 받고 그 해 5월부터 항암치료와 각종 수술을 받아왔지만 재생불량성 빈혈까지 발병했고 지난 8월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돼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폐에서 종양을 떼어냈으나 기흉이 생겨 지속적인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어 집에서 화상 수업을 듣고 출석을 인정 받는 등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미 강원도 모 대학에 수시 1차 합격한 상황이며 수능에서 한 과목만 최저학력기준을 넘으면 최종 합격한다. 이외에 다른 대학 두 곳에도 예비 합격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의지다”,”수능도 중요하지만 암이 빨리 완쾌 됐으면 좋겠다”,”이 정도 열정이면 암 정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군의 어머니는 “수능일 이틀 전까지 폐에 관을 꽂고 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아이가 시험을 보기 위해 식사도 악착같이 하며 시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부모로서 아이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하게 해주고 싶어 시험 보는 것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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