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문재인, 양자회동의 빛나는 결과 “단일화, 정치혁신, 국민연대, 투표시간 연장”
정치 2012/11/07 00:22 입력 | 2012/11/07 00:45 수정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민주통합당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전격 회동함으로써 단시일 내에 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2인방은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1시간10분 동안 양자회동을 가졌다. 특히 두 후보는 대선 후보등록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기로 마음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등록일은 25∼26일로 2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서 두 후보가 논의한 내용은 정치혁신, 국민연대, 투표시간 연장 등 크게 세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두 후보는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최근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 그는 ‘명분 부정확’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도부 사퇴’라는 극단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어서 야권2인방은 두 후보의 지지자들을 융합시키기 위해 ‘국민연대’가 필요한 것에 동의해, 그를 위해 ‘새 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각각 3명씩 6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을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국민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시간 연장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우회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선거보조금 환수법안,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동시처리하자”고 주장하자 문 후보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돌연 “두 법안의 연계처리는 이정현 공보단장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며 입장을 변경해 결국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투표시간 연장이 야권2인방을 지지하는 젊은 층의 투표 독려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야권2인방은 단시일 내에 단일화를 성사시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일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문재인(46.9%)-박근혜(46.3%)’, ‘안철수(46.9%)-박근혜(45.1%)’로 박 후보가 야권2인방을 넘어서지 못하고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두 후보의 만남을 더욱더 반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권단일화에 대해 “문재인 구걸정치+안철수 타이밍정치=꼼수ㆍ반칙정치”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그간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구세력이라며 ‘정치개혁’을 외치던 안 후보에게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줄곧 단일화 구애를 해오던 문 후보를 향한 비난도 마찬가지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야권2인방은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1시간10분 동안 양자회동을 가졌다. 특히 두 후보는 대선 후보등록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기로 마음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등록일은 25∼26일로 2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서 두 후보가 논의한 내용은 정치혁신, 국민연대, 투표시간 연장 등 크게 세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두 후보는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최근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 그는 ‘명분 부정확’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도부 사퇴’라는 극단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어서 야권2인방은 두 후보의 지지자들을 융합시키기 위해 ‘국민연대’가 필요한 것에 동의해, 그를 위해 ‘새 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각각 3명씩 6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을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국민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시간 연장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우회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선거보조금 환수법안,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동시처리하자”고 주장하자 문 후보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돌연 “두 법안의 연계처리는 이정현 공보단장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며 입장을 변경해 결국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투표시간 연장이 야권2인방을 지지하는 젊은 층의 투표 독려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야권2인방은 단시일 내에 단일화를 성사시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일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문재인(46.9%)-박근혜(46.3%)’, ‘안철수(46.9%)-박근혜(45.1%)’로 박 후보가 야권2인방을 넘어서지 못하고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두 후보의 만남을 더욱더 반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권단일화에 대해 “문재인 구걸정치+안철수 타이밍정치=꼼수ㆍ반칙정치”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그간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구세력이라며 ‘정치개혁’을 외치던 안 후보에게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줄곧 단일화 구애를 해오던 문 후보를 향한 비난도 마찬가지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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