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호주에 애완견 데리고 갔다가 ‘안락사’ 위기 “왜”
월드/국제 2015/05/14 18: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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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데카이' 스틸컷


“스타라고 예외없다” 조니뎁, 호주에 애완견 2마리 몰래 들였다가 ‘안락사’ 위기
호주, 애완동물 검역법 위반 조니뎁에 최후통첩 “내보내지 않으면 안락사…예외 없어”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조니 뎁의 애완견들이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1)이 호주에 몰래 애완견 피스톨(Pistol)과 부(Boo)를 들여왔다가 호주 농림부 장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호주의 바너비 조이스 농업장관은 14일 조니 뎁이 지난달 자가용 비행기로 입국하면서 요크셔테리어종 애완견 2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왔다며 오는 16일까지 애완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최후통첩을 했다.

조이스 장관은 “동물을 데려오려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만약 무비 스타라는 이유로 이 절차를 무시한다면 누가 이 법을 지키겠냐”며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로 올 때와 같은 전세비행기에 태워 돌려보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광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의 건강이력을 기록한 마이크로칩 삽입과 백신 투여 등 엄격한 검역 규정을 두고 있다.

조니뎁 애완견 안락사 소식에 시드니에서는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애완견을 구하자는 청원이 등장해 3천500명 가량이 동참했다.

호주 당국은 조니뎁에게 거액의 벌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으며, 영화 세트장이 있는 골드코스트에 애완견을 격리하기 위한 차량을 보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뎁은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 촬영장에서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5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촬영차 지난달 21일 입국했다.

지난 3월 촬영 중 유리문에 손을 다쳐 촬영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은 뎁은 호주로 돌아오는 길에 동물반입법을 어겼다.

한편 조니 뎁은 23살 연하 배우 겸 모델 엠버 허드(28)와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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