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 고백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한다”…13년 만의 인터뷰 어떻게 성사됐나
연예 2015/05/12 1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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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웨이보


‘병역기피 논란’ 유승준, 13년 만에 최초 심경 고백 “저를 아직 기억하시나요?”
유승준 심경 고백, 13년 만에 털어놓는 ‘병역 기피 논란’…“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하겠다”
유승준, 13년 만에 ‘병역 기피 논란’ 심경 고백…유승준은 왜·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고백을 한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퇴출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인터넷방송 생중계를 통해 논란 당시 상황과 현재까지 심경 등을 최초로 밝힐 예정이다.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편지와 사진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한국을 떠난지 13년만이다”며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실만을 말하겠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하다”며 마지막에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청년’은 유승준이 과거 한국 활동 당시 대중이 불러줬던 수식어다.

신현원프로덕션 대표 신현원 감독은 공소시효 관련 영화를 준비하면서 지난 4월 어렵게 베이징에서 유승준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기피 때문에 입국금지를 당했다. 이는 출입국 관리법 11조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조항에 의한 것이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 인터뷰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홍콩 현지에서 생중계되며 한국에서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를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신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신 감독은 “국민 정서 문제가 있지만, 유승준이 당시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앞뒤 생략되지 않은 정확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3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승준 병역기피 논란 뒷이야기도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져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유승준 웨이보


한편 유승준은 1990년 ‘가위’, ‘나나나’, ‘열정’, ‘누나 사랑해’ 등을 히트 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나,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의무에서 벗어났다.

이에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유승준은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13년 동안 새 음반 발표 시도나 케이블방송에서 ‘컴백 찬반 투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거센 비난 여론으로 국내 무대 복귀가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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