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실수로 논란 일던 MBC 뉴스데스크…시간 변경으로 이미지 회복?
문화 2012/10/29 12:23 입력 | 2012/10/29 13:46 수정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MBC 뉴스는 이번 편성변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MBC의 간판 뉴스 9시 ‘뉴스데스크’가 40년 만에 오후 8시로 시간대를 변경한다. 9시에 시작하던 평일 뉴스데스크를 오는 11월 5일부터 8시로 옮기는 것. 이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들도 대대적인 시간변경에 들어간다.
먼저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는 기존 오후 8시 15분에서 한 시간 앞당겨져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어서 평일 오후 7시 45분부터 25분 간 방송되던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만 방송되는 대신 방송시간을 65분으로 늘려 오후 8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또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스페셜’,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불만제로 UP’,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MBC ‘최강연승퀴즈쇼Q’가 방송된다. 최근 심야편성으로 논란이 일었던 ‘코미디에 빠지다’도 방송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매주 금요일 밤 11시 25분에 방영된다.
허나 이번 편성변경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간대가 문제냐?”, “시청률 때문?”, “8시는 이미 SBS가...”, “시간이 아니라 내용에 더 신경써주세요”등으로 비판을 하는 댓글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는 최근 잇따라 터진 MBC 뉴스의 각종 방송사고와 연관이 없지 않다.
지난 16일 MBC는 정오뉴스를 통해 중국이 UN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했다. 허나 자막에 100만 달러를 100달러(약 11만 원)라고 표기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MBC는 정오뉴스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 보도 중 민주화에 헌신하셨던 고(故) 김근태 의원의 사진을 내걸어 시청자들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고 김근태 의원을 동명이인인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과 착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MBC 뉴스는 “안철수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 교수의 논문을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허나 안 후보 측으로부터 “기사의 구성요소 상에도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기사 상에 나오지 않고 표지도 다른 논문의 표지를 사용하는 등 허점이 너무 많다”며 도리어 비난을 받았다. 특히 “근거 없는 황당한 보도이며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편성을 변경해, 시청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도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MBC의 간판 뉴스 9시 ‘뉴스데스크’가 40년 만에 오후 8시로 시간대를 변경한다. 9시에 시작하던 평일 뉴스데스크를 오는 11월 5일부터 8시로 옮기는 것. 이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들도 대대적인 시간변경에 들어간다.
먼저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는 기존 오후 8시 15분에서 한 시간 앞당겨져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어서 평일 오후 7시 45분부터 25분 간 방송되던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만 방송되는 대신 방송시간을 65분으로 늘려 오후 8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또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스페셜’,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불만제로 UP’,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MBC ‘최강연승퀴즈쇼Q’가 방송된다. 최근 심야편성으로 논란이 일었던 ‘코미디에 빠지다’도 방송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매주 금요일 밤 11시 25분에 방영된다.
허나 이번 편성변경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간대가 문제냐?”, “시청률 때문?”, “8시는 이미 SBS가...”, “시간이 아니라 내용에 더 신경써주세요”등으로 비판을 하는 댓글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는 최근 잇따라 터진 MBC 뉴스의 각종 방송사고와 연관이 없지 않다.
지난 16일 MBC는 정오뉴스를 통해 중국이 UN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했다. 허나 자막에 100만 달러를 100달러(약 11만 원)라고 표기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MBC는 정오뉴스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 보도 중 민주화에 헌신하셨던 고(故) 김근태 의원의 사진을 내걸어 시청자들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고 김근태 의원을 동명이인인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과 착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MBC 뉴스는 “안철수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 교수의 논문을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허나 안 후보 측으로부터 “기사의 구성요소 상에도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기사 상에 나오지 않고 표지도 다른 논문의 표지를 사용하는 등 허점이 너무 많다”며 도리어 비난을 받았다. 특히 “근거 없는 황당한 보도이며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편성을 변경해, 시청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도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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