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의혹 ‘박근혜 후보 살리기용 정치공세?’
정치 2012/10/24 16:47 입력 | 2012/10/24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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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전 영등포 민주캠프에서 문재인의 청렴비전을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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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특별 대담을 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 홈페이지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인 준용 씨의 특혜채용 논란이 터졌다.



새누리당은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 채용 시 필수서류인 학력증명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합격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의 입사공고는 보통 15일간의 기간을 두는 반면 준용 씨의 때는 단 사흘 만에 공고를 냈다’며 단독 지원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통상 영상전문가는 프리미어, 파이널 컷 등 다양한 자격증과 3~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한다”며 “(준용 씨는) 관련 자격증 및 실무경험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2008년 공기업 평균 취업 스펙은 토익점수 831점, 영어말하기 능력, 평균학점 3.71점, 평균 2.4개 자격증이었지만, 문 후보의 아들은 자격증이 전혀 없고 토플 점수만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당시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이던 권재철 전 청와대 노동비서관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가까운 사이였던 것을 강조하며 이 문제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허나 권 전 비서관은 이 문제에 대해 직원의 ‘행정상의 실수’라며 한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이번 ‘특혜채용’논란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후보 살리기용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3일 “미비 서류 추가제출을 두고 특혜 의혹이라고 꿰어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문후보 아들 채용 스펙 미비의 증거로 제시한 ‘토플 CBT 250점’도 시중의 영어점수 환산표에 의하면 토익 860점을 상회하는 점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준용 씨는 정치공세 때문에 입사 후 1년 만에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관련 “내 맘대로 자대고 죽 긋고 내려오면···좌파 친북 대통령 노무현은 돌아오지 마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NLL 안 건드리고 왔다”고 강조한 녹취록을 공개됐다. 이로써 박근혜 후보가 “NLL을 포기했어야 한다는 말이냐?”며 야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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