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혐의’ 김우주 징역 1년, 회피 수법은?…‘군필돌’ 에이젝스 형곤 “나라는 누가 지켜” 일침
사회 2015/04/28 11:00 입력

김우주, ‘귀신 보인다’ 병역 회피하더니 결국 징역 1년 “장기간 계획적…죄질이 좋지 않다”
‘병역회피’ 김우주 결국 징역 1년…‘군필돌’ 에이젝스 형곤 “나라는 누가 지켜”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우주가 병역기피혐의로 실형을 받았다.
힙합가수 김우주(30)가 정신병을 앓는 것처럼 거짓 행세하며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28일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다만 “김우주는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병역의무 이행을 다짐하고 있다. 김우주의 현재 나이로 볼 때 입영의무가 감면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우주는 2004년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교 재학, 대학원 편입 등을 이유로 입대를 연기해왔다.
더 이상 연기할 수 없게 되자 정신병 환자 행세를 했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하지 않는다” 등 거짓 증상을 호소해 정신병 진단을 받았다. 결국 2014년 10월 공익근무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누군가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고,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우주는 2005년 데뷔해 그룹 제이리치, 올드타임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2012년 이후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는 상태다.
‘사랑해’ 등을 부르며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솔로가수 김우주가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이 나이와 이름이 같은 데다 솔로가수 김우주의 인지도가 더 높아 생긴 해프닝이다.

ⓒ 에이젝스 형곤 트위터
한편 김우주 병역기피 실형 소식에 에이젝스 형곤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젠 병역기피 종류도 다양하네. 다 안가려고만 하면 나라는 누가 지켜 흑흑”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점점 날씨도 더워지네요. 군대는 5월부터 여름일텐데, 현역병들 파이팅입니다. 올해로 이젠 동원 훈련 끝”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젝스 리더 형곤은 2008년 10월부터 약 2년간 강원도 홍천 최전방에서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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