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와 새우탕에서 1급 발암 물질 검출 ‘즐겨먹는 라면인데 네티즌 멘붕’
정치 2012/10/23 23:11 입력 | 2012/10/23 23: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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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심홈페이지 캡쳐

농심 라면 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MBC가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MBC는 23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농심이 판매하는 일부 우동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농심 라면 스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새우탕과 너구리 등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식약청에서 농심의 우동류 제품들을 무작위로 수거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농심이 가쓰오부시라는 조미료를 납품받아 스프를 제조할 때 사용ㅎ하는데 여기서 벤조피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 1kg 당 얼큰한너구리 2.0 마이크로그램, 순한너구리 4.7 마이크로그램 등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벤조피렌의 검출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 없어 식약청과 농심은 벤조피렌이 검출됐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어류 2마이크로그램, 분유 1마이크로그램, 식용유 2 마이크로그램 등으로 벤조피렌 검출량 기준을 정해놓았지만 라면스페에는 아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MBC는 전했다.



농심측은 이에 대해 “스프에서 미량의 벤조피렌이 검출되는 것을 문제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지난 6월 식약청의 통보를 받고 생산공정을 2개월간 멈추고 조미료 납품업체를 바꿨다”고 해명했으며 이미 시장에 유통된 제품은 회수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즐겨 먹는 라면이었는데 충격적이다”,”믿고 먹었는데 이게 왠일이냐”,”식약청은 왜 지금에서야 찾아낸 것이냐”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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