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구 온도 20세기 평균보다 높아 북극 해병 빠르게 녹아, 올겨울 최악 한파 예고
경제 2012/10/23 14: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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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큰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국 국립기후자료센터는 올해 9월달 지구의 평균 온도가 188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 보다 0.67도 높았으며, 이는 1880년부터 133번의 9월 날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또한 육지 평균온도도 20세기 평균보다 1.02도 높아 역대 3위, 바다는 0.55도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높은 기온을 보였다.



특히, 이처럼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가 높아지면 가장 주위 해야 할 점은 바로 북극 해빙의 변화다. 북극해빙이 북반구 전체의 기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지난달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으며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되어 지난 겨울과 비슷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기상청은 내년 1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날이 많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한겨울 추위가 매서울 것이라고 예측하며, 서해안과 동해안에 많은 눈이 오지만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 보다 적을 것이라도 예상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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