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선수 미니홈피에 루머 해명 ‘오히려 내가 피해자’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스포츠/레저 2012/10/11 16:26 입력

100%x200

출처 : 좌)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우) 손영민 미니홈피

얼마 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아 타이거즈 투수 손영민 선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손영민은 10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손영민은 먼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시켜드린 점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고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루머에 대해 장문의 글로 해명했다.



손영민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루머에 관하여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보려고 합니다”라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거짓 루머들로 인해 가족들과 몸담고 있었던 구단 및 동료 선수들까지 피해가 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손영민의 전처 양씨는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해 손영민이 도박으로 많은 빚이 있었으며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임신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아이를 낳은 뒤에도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내연녀까지 있다고 폭로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이어 전처 양씨의 언니는 손영민의 내연녀라는 여성의 이름까지 밝히며 “둘이나 되는 갓난쟁이 분유값 주는 것도 아까워 부인 모르게 집세 뺀 남자가 현금서비스 받아 여자랑 특실 숙박료를 썼다”고 밝혔으며 “만삭의 부인을 두고 당당히 데이트하던 유부남 모텔 특실에서 경찰과 마주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손영민은 장문의 미니홈피의 글로 해당 사항에 대해 반박했다.



도박 빛에 관해서는 “철없던 시절 주위 사람들 말 믿고 주식과 사업에 투자했다 사기를 당했고 지인에게 빚을 진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내연녀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여러 명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만취한 지인을 숙박 업소에 데려다 주는데 주말이라 방이 없어 특실에 눕혀놓고 나오려던 찰나에 전처와 장모님, 큰 처형, 동생 이렇게 네명과 경찰 두 명이 방으로 들이닥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옷을 벗고 있기는 커녕 모자까지 다 쓰고 있는 모습에 경찰 둘은 당황했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니 바닥에 쌓여있는 지인의 잘린 머리카락들과 널브러져 있는 옷가지,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식당가위, 막무가내로 폭행당하며 머리채를 잡혀있는 지인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대고 있는 처가 식구들. 이런 상황들을 보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영민은 전처 양씨가 자신의 월급으로 빚을 갚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으며 아이들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으며 자신이 공인임을 내세워 협박을 했다고 밝히며 통장 거래 내역, 양씨의 협박 사실 자료 등을 첨부한 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내 양씨와 그의 언니는 “손영민이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