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3년 긴 싸움 승리, 죄질이 불량한 '타진요' 징역형…타블로에게 남은 상처는..
연예 2012/10/10 13:46 입력 | 2012/10/10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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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항소가 기각됐다.



10일 서울지방법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8명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8명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지만 형사 항소2부는 이들의 항소1심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 7월 타진요 회원들은 명예훼손소송 결심 공판에서 회원 10명 가운데 3명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6명은 8개월~10개월의 실형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10일 타진요 회원들의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이 아주 천박한 수준”이라며 “범행동기가 불순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행복 추구권을 유린했으며 일부 피고인들은 재판 진행 중임에도 경거망동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항소한 8명은 실형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박 모씨는 악성 아토피를 앓고 있는 체질과 성장 배경의 특이성 등을 감안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활동 200시간을 명령했다.



타진요는 앞서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학, 석사학위가 위조라며 위조 의혹을 제기한 후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를 개설해 끊임없이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실형 선고에도 타블로는 완벽한 승리로 남지 못했다. 여전히 온라인상에서는 ‘타진요’ 회원들이 명예훼손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에게는 상처로 남았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야 종결됐네” “타블로씨는 뭐 때문에 3년동안 고통을 받았어야 했나요” “타블로 힘내세요” “본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좀 느꼈으면” “타블로도 승리 아닌 승리겠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는 지난 9일 오후 이하이와 ‘춥다’를 선공개 했으며 19일 정규 7집을 발표 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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