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초과근무수당 챙긴 교사가 1만 3,000명···적발된 액수만 65억원 ‘충격’
정치 2012/10/10 11:24 입력 | 2012/10/10 14:16 수정

100%x200

(위)MBC 뉴스 캡처/ (아래)행정안전부 공시 자료 인용

허위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아낸 교사가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1만 3,000명, 적발된 액수만 6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의 상징성 때문에 더욱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9일 MBC는 교사들이 방학기간에도 근무한 것처럼 속이거나 초과 근무시간을 두세 시간씩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초과수당을 타간 사실을 보도했다. 이 방법으로 서울, 경기 지역 교사가 5년간 가져간 비용은 무려 24억 원. 특히 한 교사는 작년 한 해에만 78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번일로 적발된 1만3,000명의 교사 가운데 중징계 1명을 포함해 불과 17명만이 징계를 받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다른 직업도 아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저지른 짓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