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G ‘다우니’ 유독물질 검출 ‘미국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경제 2012/10/09 14:05 입력 | 2012/10/09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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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SSHOP

한국 P&G에서 판매하고 있는 섬유유연제 ‘다우니’의 일부 제품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유통 중인 섬유유연제의 표시실태 조사 및 방부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우니 베리베리’와 ‘다우니 바닐라크림향’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와 개미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글루타알데히드는 우리나라에서 2011년 구제역 발생 당시 소독세로 사용되었으며, 독성이 강한 편이다. 도한 장기간 노출되면 자극성 외에 접촉성 피부염, 천식, 두통, 어지러움 등을 유발하는 유독물로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특히 더욱 충격적인 것은 글루타알데히드는 미국산 다우니에는 첨가되지 않고, 베트남산 다우니에 포함되어 있어 국내로 들어오게 된 것.



누리꾼들은 “도대체 뭘 써야 하나” “반품 할 곳 알려 주세요” “그래서 다우니 미국에서 생산된거를 찾는거구나” “이것만 계속 썼는데 배신당한 것 같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글루타알데히드는 유독물질임에도 섬유유연제의 관리대상 물질이 아니기에 어떤 금지나 기준이 없다”며 “이렇게 빈 곳을 찾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상품에서 유독물질이 발견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이 관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옥시와 무궁화 제품은 섬유유연제 유기성 유해물질 관리대상 리스트 물질(메틸이소치아졸리논,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를 사용 중이었으며, 헨켈은 관리대상 이외인 개미산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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