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막말자’ 누리꾼들 반응 제각각 ‘별거 아닌 걸로 의심 vs 바람 잡았다’
문화 2012/10/08 18: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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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막말자’가 첫 방송부터 반응이 제대로 터졌다.



개콘 새 코너 ‘막말자’는 여자친구가 모르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황현희가 폭로하는 콘셉트로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행동을 알게되는 재미와 황현희의 말을 막으려는 남자 개그맨들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날 첫 회 방송에서는 ‘남성들이 바람을 피우는 행동’이라는 주제로 연인과 만났을 때 남성들의 휴대전화 위치, 스마트폰의 잠금 패턴, 카카오톡의 비밀번호, 전화번호부 이름 등을 예로 들며 남자들이 바람을 피울 때 쓰는 노하우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순간적으로 코너 중 비춰주는 관객 장면에서는 망연자실해 하거나 표정이 굳은 채 보고 있는 남성 관객들과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온 남자친구를 살펴보는 여자 관객들의 표정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재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이에 황현희는 여성들에게는 환호하는 분위기지만 결국 남성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된 분위기다.



해당 방송이 끝난 후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현희, 왜 이러는 거죠?” “완전 부담스럽다” “여친이 이제는 스마트폰 꺼내놓고 있으라 해요..” “내 패턴 내껀데, 여친이 바꿔놨음” “아, 피곤하게 됐네요” “황현희씨 이거 정말 너무하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코너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여성 시청자들은 대환영 분위기이다.



방송을 접한 한 여성은 “완전 대박 공감했다” “남친 스마트폰 비밀번호 이제 못해놔요” “진짜 저러고 있을까봐 놀랐어요” “다들 치밀하지만, 여자가 한 수 위죠!” “남친 걸리면 끝나는거”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방송을 환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에 따르면 시청률 21를 기록했으며 이날 첫 방송된 ‘막말자’는 26.7%를 기록하며 코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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