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안철수-문재인, 파격적인 상대진영 인사 영입에···‘거센 후폭풍의 조짐 보여’
정치 2012/10/08 15:59 입력 | 2012/10/08 17: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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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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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파격적인 상대진영 인사 영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보수진영의 대표주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대변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의 영입을 필두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경재 전 의원을 영입했다. 그러나 현재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이 이한구 원내대표 체제에선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최후 퉁첩을 한 상황에서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마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 캠프는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이어서 진보진영과 중도층, 그리고 일보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영입했다. 그러나 경제개혁을 주장하는 안 후보가 현 경제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이 전 경제부총리를 영입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허나 안 후보는 개의치 않고 새누리당 쇄신파인 김성식 전 의원도 받아들여 박선숙 전 민주당 사무총장과 함께 안철수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마지막으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대표전략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해 문재인 캠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겼다. 이에 새누리당은 충격을 받은 상태.



현재 여러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섰으나, 양자대결에선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3인방의 파격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처럼 통합을 내세우며 상대진영의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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