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서 독보적으로 앞선 박근혜 덕분에···야권2인방의 단일화에 관심 집중
정치 2012/10/08 01:14 입력 | 2012/10/08 10:53 수정

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를 입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를 찾아 말라죽은 비닐하우스 고추를 살펴보고 있는 문재인 후보. 사진출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유력한 대통령 후보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야권2인방보다 10%p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야권2인방의 단일화여부와 시기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가 5~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3자대결은 여전히 박 후보의 독주로 나타난 반면, 박 후보와 야권2인방의 양자대결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근혜-문재인’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7.9%로 문 후보(44.9%)보다 3.0%p 앞섰다. 이어서 ‘박근혜-안철수’양자대결은 박 후보가 44.4%로 안 후보(48.1%)보다 3.7%p 뒤진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
그러나 ‘문재인-안철수’야권 단일후보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2.9%로 안 후보(38.4%)보다 앞서나갔다.
이처럼 국민들은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를, 야권 단일화 대결에선 문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상황. 아울러 야권 단일화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43.6%가 긍정적으로, 40.6%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현재 ‘야권 단일화 후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문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추석 기간 동안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는 10.2%, 변하지 않았다는 87.8%로 나타났다. 또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나?’에 대해서는 ‘있다’가 42.7%, ‘없다’가 54.9%였다. 이어서 공격적인 검증공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 후보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가 58.5%,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자제돼야 한다’는 34.2%였다. 여·야당선 희망후보 선호도는 야권 후보 48.7%, 여당 후보 37.4%로 조사됐으며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6%, 민주통합당 3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집 전화와 휴대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다.
한편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은 저마다의 카드를 내보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박근혜 캠프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영입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안철수 캠프는 새누리당 쇄신파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그는 민주통합당 출신인 박선숙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불산누출 사고로 말라가는 구미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했다. 문 후보는 7일 오전 피해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70여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는 이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는 즉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캠프 1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불산가스누출 사고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른다. 긴급하게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미디어리서치’가 5~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3자대결은 여전히 박 후보의 독주로 나타난 반면, 박 후보와 야권2인방의 양자대결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근혜-문재인’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7.9%로 문 후보(44.9%)보다 3.0%p 앞섰다. 이어서 ‘박근혜-안철수’양자대결은 박 후보가 44.4%로 안 후보(48.1%)보다 3.7%p 뒤진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
그러나 ‘문재인-안철수’야권 단일후보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2.9%로 안 후보(38.4%)보다 앞서나갔다.
이처럼 국민들은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를, 야권 단일화 대결에선 문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상황. 아울러 야권 단일화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43.6%가 긍정적으로, 40.6%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현재 ‘야권 단일화 후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문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추석 기간 동안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는 10.2%, 변하지 않았다는 87.8%로 나타났다. 또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나?’에 대해서는 ‘있다’가 42.7%, ‘없다’가 54.9%였다. 이어서 공격적인 검증공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 후보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가 58.5%,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자제돼야 한다’는 34.2%였다. 여·야당선 희망후보 선호도는 야권 후보 48.7%, 여당 후보 37.4%로 조사됐으며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6%, 민주통합당 3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집 전화와 휴대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다.
한편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은 저마다의 카드를 내보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박근혜 캠프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영입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안철수 캠프는 새누리당 쇄신파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그는 민주통합당 출신인 박선숙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불산누출 사고로 말라가는 구미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했다. 문 후보는 7일 오전 피해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70여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는 이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는 즉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캠프 1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불산가스누출 사고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른다. 긴급하게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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