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지지율, 양자대결서 초박빙···추석전후로 각종 의혹 터진 안철수만 하락세
정치 2012/10/07 20:15 입력 | 2012/10/07 2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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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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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MBC 뉴스 캡처/ (아래)‘다운계약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는 안철수 후보. 출처=MBN 뉴스 캡처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지지율이 양자대결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3자대결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문재인’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7.4%, 문 후보는 45.6%로 나타나 겨우 1.8%P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5.8%, 안 후보는 47.9%로 2.1%P의 근소한 격차로 조사됐다.



3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후보 39.8%, 안 후보 29.6%, 문 후보 21.8%순으로 나타난 것. 특히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직전조사 대비 각각 2.1%P, 2.8%P 상승했고, 안 후보는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어서 ‘문재인-안철수’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2.1%로 안 후보(43.5%)보다 약간 뒤졌다. 그러나 직전조사에서 7.4%P 차이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격차가 월등히 좁혀졌다.



이처럼 모든 구도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추석전후로 안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보도된 것이 여론에 영향을 끼친 것 때문.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조사했으며, 오차 범위는 ±3.1%P다.



한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며 5일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쇄신파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강조하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캠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김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출신인 박선숙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불산누출 사고로 말라가는 구미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느꼈다. 문 후보는 7일 오전 피해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70여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는 이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는 즉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캠프 1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불산가스누출 사고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른다. 긴급하게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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