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100만 인파에 반짝이는 추억 선사···한편에는 각종 문제점 발생
정치 2012/10/07 01:05 입력 | 2012/10/07 01:17 수정

사진출처=서울세계불꽃축제 공식 사이트

사진출처=서울세계불꽃축제 공식 사이트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각종 문제점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저녁 7시에 시작된 불꽃축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탈리아 팀의 불꽃쇼를 시작으로, 강을 모티브로 삼은 중국팀, ‘밤의 음악’을 내세운 미국팀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한국팀이 10주년을 맞은 이번 불꽃축제를 기념해 ‘10번째 환희’를 주제로 다채로운 불꽃쇼를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대규모인 만큼 교통혼잡, 유람선 취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먼저 여의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정오부터 몰린 사람들로 여의도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차량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서울시가 시청 직원과 경찰 400여명을 동원해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 상류 나들목까지 1.6km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게다가 여의도역 인근 인도에도 노점상과 주차된 차 그리고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인파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한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업체가 불꽃축제 관람을 위한 유람선을 띄우기로 했다가 행사 당일 운항을 취소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천의 유람선사인 A사는 축제관람을 위해 인천항과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700t급 유람선 1척을 여의도까지 연장 운항한다고 홍보한 뒤 일주일쯤 전부터 승객을 모집했다. 그러나 운항허가를 담당하는 서울시로부터 행사 전날 '운항 불가' 통보를 받았고 결국 유람선을 띄우지 못했다. 이에 선사는 미리 승선을 예약했던 300여명에게 환불 조치를 마쳤으나 일부 시민은 운항취소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객터미널을 찾았다가 그대로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그밖에도 행사시작 전 오후 2시 반쯤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K텔레콤 발전차량에 불이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열린 세계불꽃축제가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추억을 선사한 것만은 분명하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6일 저녁 7시에 시작된 불꽃축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탈리아 팀의 불꽃쇼를 시작으로, 강을 모티브로 삼은 중국팀, ‘밤의 음악’을 내세운 미국팀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한국팀이 10주년을 맞은 이번 불꽃축제를 기념해 ‘10번째 환희’를 주제로 다채로운 불꽃쇼를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대규모인 만큼 교통혼잡, 유람선 취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먼저 여의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정오부터 몰린 사람들로 여의도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차량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서울시가 시청 직원과 경찰 400여명을 동원해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 상류 나들목까지 1.6km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게다가 여의도역 인근 인도에도 노점상과 주차된 차 그리고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인파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한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업체가 불꽃축제 관람을 위한 유람선을 띄우기로 했다가 행사 당일 운항을 취소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천의 유람선사인 A사는 축제관람을 위해 인천항과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700t급 유람선 1척을 여의도까지 연장 운항한다고 홍보한 뒤 일주일쯤 전부터 승객을 모집했다. 그러나 운항허가를 담당하는 서울시로부터 행사 전날 '운항 불가' 통보를 받았고 결국 유람선을 띄우지 못했다. 이에 선사는 미리 승선을 예약했던 300여명에게 환불 조치를 마쳤으나 일부 시민은 운항취소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객터미널을 찾았다가 그대로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그밖에도 행사시작 전 오후 2시 반쯤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K텔레콤 발전차량에 불이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열린 세계불꽃축제가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추억을 선사한 것만은 분명하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