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측근 한광옥, 박근혜의 손잡다···“국민대통합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
정치 2012/10/05 17:41 입력

사진출처=한광옥 미니홈피. (위)미니홈피 대문사진/ (아래)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던 한광옥.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하는 박근혜 후보. 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진보의 대표인사 한광옥 전 민주단 상임고문이 보수의 대표주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손을 잡았다.
한 전 고문은 11·13·14·15대 등 4선 의원을 지낸 인사로 DJ의 최측근이었다. 그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성사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DJ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때는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경선제를 최초로 도입해 ‘이회창 대세론’을 넘어서는데 크게 한몫했다.
하지만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개혁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당권 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탈당,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처럼 진보성향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가 5일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며 박근혜 캠프 합류를 공식선언한 것.
한 전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때마다 반복되는 지역감정과 계층·세대간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남북통일이 계속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누리당내 합리적 진보의 역할을 다해 새누리당의 개혁과 혁신을 추구하며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제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캠프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박 후보의 호남 득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앞서 여수, 순천, 목포, 광주, 전주, 완주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만나 민심을 다져왔는데, 이날 오후 전주 일정을 끝으로 2박3일간의 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안 후보는 특히 전날 조선대 강연에서 “호남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성지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한 전 고문은 11·13·14·15대 등 4선 의원을 지낸 인사로 DJ의 최측근이었다. 그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성사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DJ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때는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경선제를 최초로 도입해 ‘이회창 대세론’을 넘어서는데 크게 한몫했다.
하지만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개혁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당권 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탈당,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처럼 진보성향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가 5일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며 박근혜 캠프 합류를 공식선언한 것.
한 전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때마다 반복되는 지역감정과 계층·세대간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남북통일이 계속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누리당내 합리적 진보의 역할을 다해 새누리당의 개혁과 혁신을 추구하며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제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캠프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박 후보의 호남 득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앞서 여수, 순천, 목포, 광주, 전주, 완주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만나 민심을 다져왔는데, 이날 오후 전주 일정을 끝으로 2박3일간의 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안 후보는 특히 전날 조선대 강연에서 “호남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성지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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