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광장 무료공연 외신 반응 ‘韓 걸그룹 실패한 미국시장 점령한 싸이의 힘’
연예 2012/10/05 13: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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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무료 콘서트에 유력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4일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서 ‘싸이 글로벌 석권기념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무료로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하게 되면 많은 시민들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밝힌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비록 이번 주에는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영광스러운 빌보드 HOT 100차트 2위를 연속 유지해 결과와는 상관없이 무료 공연을 개최했고, 이날 공연 막바지에는 시원하게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로이터 통신, AP, AFP 와 같은 유력 외신을 포함해 700여 명의 국내외 언론 매체들이 취재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취재를 나온 프랑스 AFP 통신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한국인 랩퍼 싸이가 자신의 모국인 한국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팬들을 위해 무료로 콘서트를 열었다”며 “8만 여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하며 다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공연 시작을 장식한 애국가에 대해서는 “한국의 국가인 애국가로 공연을 시작해 모두 하나로 단결시켰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싸이의 4일 공연은 오후 10시부터 진행됐지만 아침 이른 시간부터 광장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당 공연을 위해 지하철은 연장 운행되었으며 약 8만(경찰 추산) 관객이 운집한 것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최대 인파이다.



또한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싸이의 무료 강남스타일에는 어떤 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공연에 열광하고 있는 시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일간지는 “한국의 34살 청년이 국가적 영웅이 됐다”며 “한국의 세련된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완벽하게 중무장한채 들어왔다 실패하고 돌아간 미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확실한 성공을 거둔 싸이가 한국 최고의 문화 전도사가 됐다”고 극찬했다.



한편, 가수 싸이는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가 ‘강남스타일’의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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