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라잇나우’도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제 해외진출을 하게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싸이의 전 곡들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2010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 곡 ‘라잇나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싸이 ‘라잇 나우’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현재 5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화끈하다” “이 노래도 신나네” “이 노래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네” “라잇나우에서는 어떤 춤을 보여줄지?”라는 등으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싸이도 29일 미투데이를 통해 “‘라잇나우’ 뮤비가 유투브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네요. 으랏차차 강제 후속곡이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싸이의 ‘라잇나우’ 뮤직비디오를 보기 위해서는 성인인증을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다.



성인 인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여성가족부에서 2010년 ‘라잇나우’를 19세 미만 청취 불가곡으로 지정했기 때문.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0년 12월 ‘라잇나우’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다. 이른바 19금이라는 것.



19금으로 지정된 이유는 가사가 ‘아주 놀고 자빠졌네, 아주 생쇼를 하네’라는 비속어와 ‘인생은 독한 술이고’ 라는 ‘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쓸모없는 일했네” “도대체 여성가족부는 무슨 일을 하는가요?” “진짜 웃음 밖에 안나온다” “이거 좀 19금 풀어봐봐”라는 등으로 불만을 내뿜으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청소년 유해 매체를 해제해달라는 요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요청의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유투브 ‘라잇나우’ 뮤직비디오에서 한 외국인이 ‘이게 왜 19로 지정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는 댓글을 봤다”며 “일부 가사 때문에 제약을 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여성가족부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게 해달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8일 유투브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