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국가태풍센터가 12일 오전 10시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산바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나, 앞으로 일본을 지나 한반도 서해상을 지나거나 한반도를 강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가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산바는 오는 1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km 해상을 지난다. 17일 오전 9시경에는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이 초속 38m로 빨라지고 강풍반경도 380km까지 넓어진다.



이처럼 강도는 ‘약’에서 ‘강’으로 세지고, 크기도 소형에서 중형으로 바뀔 전망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한편 태풍 ‘산바(SANBA)’라는 이름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것으로 마카오 지명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