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 ‘강남빠녀’ “강북 물은 밍밍해요” 누리꾼 “강북인이여~일어나라!”
문화 2012/09/12 10: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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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당 방송 캡쳐

강남 예찬론자 ‘강남빠녀’가 방송에 등장하자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강남에 입성한지 4년 만에 비주얼, 생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강남 예찬론자가 된 ‘강남빠녀’ 성주란 씨가 출연했다.



녹화장에 등장한 강남빠녀는 MC 이윤석의 “녹화장이 강북 상암동이라서 실례가 된 건 아니냐”라는 질문에 “실례가 많이 됐다. 숨이 막히고 짜증이 나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해 처음부터 MC들을 경악케 했다.



강남빠녀는 오직 강남 스타일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강남에 살게 된 지 4년 만에 강남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강남스타일의 기본은 민낯과 명품시계, 심부름센터 이용이며 코 성형, 외출시 트레이닝복, 생활용품 렌탈을 꼭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남과 강북의 물 맛, 음식 맛, 사람냄새까지 다르다”며 “똑같은 편의점에서 파는 물이라도 강북 물은 뭔가 밍밍하고 텁텁하고 비린내가 난다”라고 망언을 퍼부었다.



이어 화성인은 “홍대는 시끄럽고 더럽고 지저분하다”며 “신사동과 압구정은 별로 많이 더럽지 않고, 홍대 길거리 공연 또한 다리가 아프고 덥고 짜증나는데 왜 봐야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강남 예찬론을 펼쳤다.



화성인은 전화번호 또한 “강남 번호는 5번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이외의 전화는 기분이 나빠 받지 않는다”라고 밝혀 MC들과 방청객들을 경악케 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이에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강북 사는데 기분 진짜 나쁘네요” “이건 누가봐도 논란을 일으키려고 한건데 진짜 기분 나빠” “뭐하는거야 저 여자” “강북 오기만 해봐” “저런게 무슨 강남 스타일이라고..” 라는 등의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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