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이르면 6월 인상…버스·지하철 요금 줄줄이 오른다 “얼마나 오르나”
경제 2015/04/07 11:08 입력 | 2015/04/07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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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최대 300원 인상 ‘인상폭이 관건’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이르면 6월부터 최대 300원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도 올릴 방침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경기도,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논의 중이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교통카드) 기준 1050원이다.
지하철 요금은 200원이 오르면 1250원, 300원이 오르면 1350원으로 각각 19%, 28.6%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되며,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 인상되면 1200원, 200원 인상되면 1250원으로 각각 14.3%, 19%가 인상되게 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이 인상되면 1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250원이 돼 인상률은 각각 14.3%, 19%가 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외에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는 적게 받는 방안, 단독 탑승과 환승 구분없이 같은 거리를 이용하면 동일 요금을 부과하는 완전거리비례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의회에 두 가지 인상안을 제출해 통과하면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부터는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시기를 늦춰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시기를 늦춰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지하철 적자가 4200억원, 시내버스 적자는 2500억원에 이르는 등 재정난에 시달려 더 이상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과 운영적자 규모를 고려해 대중교통 요금을 2년마다 한 차례 인상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2월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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