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태운 택시기사 증언 “주식 뇌물사건과 여자문제까지···나오면 죽는다고 했다”
정치 2012/09/11 12:06 입력 | 2013/01/08 12:16 수정

100%x200

사진출처=정준길 트위터(위)/ MBC 뉴스 캡처(아래)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정준길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가 전화통화가 협박에 가까웠다고 증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는 9월 11일자 보도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전(前)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 간 전화가 이뤄졌던 지난 4일, 정준길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 택시 기사는 정준길 위원이 “안철수 원장한테 꼭 전해라. 주식 뇌물 사건과 최근까지 만난 목동 여자 문제까지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나오면 죽는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협박에 가깝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택시 기사는 정준길 위원이 자신에게 좌회전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대해 금태섭 변호사 역시 당시 정준길 위원이 통화할 때 좌회전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들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준길 위원은 기자회견 당시 본인이 직접 운전해 가다가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9월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원장에 대한 불출마 협박 논란에 대해 “친구사이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 해가지고 그게 뭐 사찰이니 협박이니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정준길 전(前)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이 그런 발언을 한 것 자체에 관해서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