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양자대결서 안철수 앞질러···“빨리 출마선언 하지 않으면···”
정치 2012/09/11 1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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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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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특전사 공수부대 시절. 사진출처=문재인 후보의 클럽 커뮤니티

야권 단일후보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39.5%로 안 원장(37.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양자대결에서 안 원장보다 우세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모든 대선 후보군을 포함한 다자구도에서는 여전히 안 원장이 22.7%로 문 후보(18.9%)를 오차범위에서 이겼다.



이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후보가 순회경선 10연승을 기록하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위치를 굳힌 것이 영향을 줬다”며 “지금 상황에서 안 원장이 빨리 출마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다자대결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불출마 종용’ 기자회견을 한 뒤 새누리당 지지층 사이에서 안 원장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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