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1위 ‘각시탈’ 대장정의 막이 끝났다 ‘한국형 히어로에 살아있는 역사 교육’
기타 2012/09/07 09:43 입력 | 2012/09/07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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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지난 5일 28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각시탈’은 스토리와 민중의 마음을 헤아리는 통쾌한 액션으로 ‘국민 영웅 드라마’로 등극했으며, 지난 5일 시청률 22.9%로 7회 연속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박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출연했던 주, 조연 배우들이 모두 ‘명품’ 배우로써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최선을 다했고, 드라마 ‘각시탈’ 스태프와 제작진들간의 완벽한 일체감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 시켰다.



또한, ‘각시탈’은 해외 자본에 움직이지 않고 순수 KBS 공영방송 자본으로 국민영웅을 탄생시켜 역사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드라마 제작진은“요즘 한국 드라마 시장에 해외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 자본 때문에 기획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며 “‘각시탈’은 KBS 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는 기획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각시탈은 강제징용, 위안부, 창씨개명 등 일제시대 아픔을 겪었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 역사에 대한 소중함과 진정한 역사 의식을 갖게 해준 살아있는 역사 교육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각시탈’을 보며 일제시대에 저런 일들이 정말 있었냐고 물었고, 역사책으로 느낄 수 없는 아픔을 함께 느꼈다” “항일투쟁사와 인물들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됐다” “정말 좋은 역사교육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통한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으면...” 이라는 등의 사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문화부장관 출신 배우 김명곤은 “우리나라에서 항일 운동을 이렇게 진지하게 다룬 드라마는 없었다”며 “각시탈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백 선생 역으로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각시탈’은 다수의 개념 시청자, 조선의 영웅들 그리고 그들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준 항일 드라마로 새 역사를 쓰며 막을 내렸다.



한편, ‘각시탈’ 후속으로는 송중기-문채원-박시연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 남자’가 1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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