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예정 박주영, 지금부터가 산 넘어 산이다
스포츠/레저 2011/05/31 11:03 입력 | 2011/05/31 11:06 수정

26세라는 한창 나이지만, 한국이라는 국적의 특수성 때문에 병역의무를 져야 하는 입장이고, 비과세지역에서 뛰다 온 탓에 앞으로 뛸 팀에서의 세금문제까지...
이전 소속팀 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미련없이 이적할 팀을 알아보고 있는 박주영(26)이 새 유니폼을 입기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도사리고 있다.
모나코에서의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지만 '강등시 이적조항' 옵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그의 이적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 자금 운용이 제한적일 2부리그 시즌 때문에 박주영을 이적시키는 게 낫다.
또한 해외진출 때문에 대학원 휴학이라는 장치를 써가면서까지 미뤄온 병역문제도 걸림돌이다. 스카우트들이 한국선수들에 대한 특수성을 모를 리가 없다.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나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처럼 특수한 경우로 병역의무에서 자유로운 몇몇을 제외한 대다수의 선수들 중에 박주영이 끼어있다는 건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새 팀에서 받게 될 연봉의 책정도 문제다. 보통 많으면 50%의 과세율을 매기는 다른 팀에 비해 비과세 지역이었던 모나코 시절에는 연봉 100만 유로(약 16억원)를 고스란히 받았다. 다른 팀에서도 이만큼을 받으려면 산술적으로 두 배의 연봉이 책정되어야 하는데, 앞서 말한 병역문제 등의 걸림돌이 있어 그만큼의 평가를 받기엔 현실적으로 힘들다.
한편 다음달 있을 가나·세르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위해 귀국하는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해외에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선보일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이전 소속팀 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미련없이 이적할 팀을 알아보고 있는 박주영(26)이 새 유니폼을 입기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도사리고 있다.
모나코에서의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지만 '강등시 이적조항' 옵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그의 이적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 자금 운용이 제한적일 2부리그 시즌 때문에 박주영을 이적시키는 게 낫다.
또한 해외진출 때문에 대학원 휴학이라는 장치를 써가면서까지 미뤄온 병역문제도 걸림돌이다. 스카우트들이 한국선수들에 대한 특수성을 모를 리가 없다.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나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처럼 특수한 경우로 병역의무에서 자유로운 몇몇을 제외한 대다수의 선수들 중에 박주영이 끼어있다는 건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새 팀에서 받게 될 연봉의 책정도 문제다. 보통 많으면 50%의 과세율을 매기는 다른 팀에 비해 비과세 지역이었던 모나코 시절에는 연봉 100만 유로(약 16억원)를 고스란히 받았다. 다른 팀에서도 이만큼을 받으려면 산술적으로 두 배의 연봉이 책정되어야 하는데, 앞서 말한 병역문제 등의 걸림돌이 있어 그만큼의 평가를 받기엔 현실적으로 힘들다.
한편 다음달 있을 가나·세르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위해 귀국하는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해외에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선보일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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