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 ‘삼성전자의 특허를 인정한 네덜란드는···’
IT/과학 2012/09/03 14: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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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진출처=위키백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유럽에서 시작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본안소송 심리를 재개한다. 특히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은 삼성전자 특허를 처음으로 인정한 곳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법원은 지난 3월15일 애플이 지난해 1월까지 ‘인피니언’으로부터 구입한 베이스밴드 칩과 관련 삼성전자의 표준특허가 소진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4건 중 1건을 인정한 판결이었다.



유럽에서만 네덜란드 외에도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9일 영국 법원은 갤럭시탭 3종에 대해 삼성이 디자인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고, 7월24일 독일 법원은 갤탭 10.1N 한 종에 대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독일 만하임 법원은 삼성 제소 특허 3건을 모두 비침 했다고 판결했고 애플 제소 특허 6건 중 4건을 유보했다.



특히 독일 뮌헨(7월26일) 법원은 UI 특허에 대한 애플의 신청을 기각하며 갤럭시넥서스를 독일 시장에 계속 판매해도 된다고 판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삼성만이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 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했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이 애플의 손을 들어줘 판매 중단 및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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