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난독증으로 인해 힘들었던 사연 고백 “글자가 춤을 췄다”
연예 2012/08/30 16:03 입력 | 2012/08/30 16: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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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엣나인필름/ KBS 2TV ‘해피선데이-이 맛에 산다’ 캡처(오른쪽)

개그우먼 김신영이 난독증을 앓아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신영이 최근 영화 ‘지상의 별처럼’(감독 아미르 칸·수입 쁘리야)을 관람한 계기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



영화 ‘지상의 별처럼’은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난독증을 앓는 8세 꼬마 이샨이 자신을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선생님을 만나 예술가로 성장을 이뤄내게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다.



영화를 본 후 김신영은 “극중 이샨이 자신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나와 정말 비슷했다.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을 나가서 사연을 읽어야 하는데, 글자가 너무 작아 보이더라. 내가 읽는 사연에 사람들이 집중한다고 생각하니 긴장해서 단 한 줄도 읽을 수 없었다”며 “영화 속 이샨이 글자가 춤춘다고 할 때와 비슷했다”고 난독증으로 인한 아픈 경험을 회상했다.



또한 김신영은 이샨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난독증을 이겨낸 것처럼, 자신은 정선희 선배의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신영은 “난독증으로 힘들 때 정선희 선배가 ‘넌 최고다. 특별해. 난독증은 네가 이길 수 있는 마음의 문제야!’라고 내게 믿음을 줬고, 그 이후 노력으로 고쳐나갈 수 있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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