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 ‘눈’ 부상에도 8년만에 눈부신 금메달 따내 ‘자랑스럽습니다’
스포츠/레저 2012/08/08 11:50 입력 | 2012/08/0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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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현우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세트에서 상대방의 파테르 공격에 완벽한 수비로 1점을 선방했으며, 2세트에서 타마스 로린츠 선수에게 파테르 공격권을 얻어 공격을 하다 로린츠 선수가 김현우 선수의 다리를 잡아 2점을 따며 완승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0kg급 정지현이 금메달을 딴 이후 8년만의 금메달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김현우는 앞서 열린 8강전 에드가라스 벤카이티스(리투아니아) 선수와의 경기 도중 눈 부상을 당해 오른쪽 눈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들어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김현우는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태극기를 바닥에 펼쳐놓고 국민을 향해 절을 하고, 코치진들에게도 절을 하는 등 가슴 뭉클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해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픈 선수 대신 뛰고 싶다” “김현우 선수 진짜 눈이 저런데도 잘 뛰어줘서 고맙습니다” “감동이네요” “우리선수들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값진 금메달 너무나 소중하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pretty_sj@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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