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피해자 신아람 위해 공동 은메달 수여 추진, 수상 가능성은 불투명
스포츠/레저 2012/08/03 16:56 입력 | 2012/08/03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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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오심피해자 신아람을 위해 공동 은메달 수여를 추진 중이다.



3일 대한체육회(KOC)와 국제펜싱연맹(FIE)은 여자 펜싱 에페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려고 한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실무를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국제펜싱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올림픽 기간 동안 신아람 선수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정식 메달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체육회는 “국제펜싱연맹이 제안한 신아람 특별상을 수용한 것은 IOC에 공동 은메달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상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대한체육회가 IOC에게 은메달을 요구하려면 우선 FIE에서 잘못을 인정해야 하지만 아직 합의가 안 된 상황이고, 잘못을 인정하더라고 IOC의 공동 은메달 수여는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종료전 심판이 1초가 남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재개해 억울하게 역전패 당했다. 결국 결승 진출이 좌절된 신아람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충격 탓인지 자신의 기량을 100% 선보이지 못한 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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