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수구 경기 중 ‘여자선수 가슴노출’ 미국 전역에 생중계 ‘우린 못봤어’
스포츠/레저 2012/08/02 17:22 입력 | 2012/08/02 17:28 수정

100%x200

출처:미국인 트위터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에서 미국과 스페인 여자수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여자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미국 전역으로 퍼졌으며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였지만 네티즌들이 해당 장면을 캡쳐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퍼트리면서 논란이 되었다.



중계 된 장면은 양측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수영복을 잡아 당기면서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 된 것.



수구 경기의 특성상 물속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잦아 경기 중 노출 사고가 많은 편이다. 방송사들도 어김없이 노출 사고가 발생하는 수구 경기 중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지만 남성 시청자들의 시청률이 높아 중계를 강행하다 노출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노출이 절정을 이뤘던 경기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호주와 러시아 경기에서 여자선수10명의 수영복이 찢어지며 상반신을 드러낸 채 경기를 진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의도치 않은 노출 때문에 국내에서는 생중계가 불가능 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뒷바침 해주는 증거가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수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아쉬움은 떨쳐버릴 수 없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