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3년만에 금메달 딴 김장미, “오늘 저녁은 내가 쏘겠다”
스포츠/레저 2012/08/02 15:54 입력 | 2012/08/02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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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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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장미(20·부산시청)가 여자 25m 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이 종목에 입문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미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에 있는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합계 792.4점(본선 59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장미는 결선에서 1위를 달리다 첸 잉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한때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5발을 남긴 마지막 시리즈에서 ‘퍼펙트 골드’ 등을 쏘며 간발의 차로 첸 잉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장미는 원래 2005년경 소총으로 사격에 입문했다. 두각을 나타냈지만 ‘덧니’ 때문에 기록이 떨어져, 결국 2007년경 권총으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장미는 권총으로 종목을 바꾼지 2년만에 2009년 유스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우승을 차지했고, 결국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놀래켰다.



한편 김장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쁨을 선수단 모두와 나누고 싶다. 오늘 저녁은 내가 쏘겠다”며 신세대다운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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