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남윤정 사망, “현실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연예 2012/08/02 12: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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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중견탤런트 남윤정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의 딸은 전날 오후 3시2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자택에서 고인이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하고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전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현실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며 "남윤정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남편이 화재로 사망한 뒤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가 기울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심적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말 많이 힘드셨나 봐요”, “자식들을 두고 그리 가시다니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남윤정은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해, '하얀거탑', '강남엄마 따라잡기','연애결혼', '위험한 여자'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도 출연해 김희애의 시어머니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여의도 가톨릭대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3일로 예정됐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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