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급유시설 민간 임대 강행 “급유시설의 매각이나 완전 민영화는 아니다”
연예 2012/07/31 12: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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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 홈페이지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내 급유시설의 민간 임대를 강행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난 11일 인수한 급유시설을 입찰공고 실시 후 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에 임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급유시설의 매각이나 완전 민영화는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인천공항 시설 운영권만 5년 만기로 민간에 임대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직영이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고가 공개입찰을 통한 임대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 내 급유시설은 다음달 13일 민간 사업자였던 대한항공의 운영권 종료와 함께 급유시설을 3년 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새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정치권 특혜논란과 더불어 야당, 공항공사노조, 여론 등의 반발에 밀리며 보류된 바 있다.



한편, 인천공항 급유시설 입찰공고는 이번 주 이뤄지며 입찰된 민간 기업은 3년에서 5년까지 무상으로 급유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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