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민형, 지난 4일 승용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포츠/레저 2012/07/05 16:58 입력 | 2012/07/05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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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축구선수 정민형(25)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난 4일 경기도 양주 인근 외지에 주차되어있는 정민형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정민형이 타고 있는 차량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정민형이 사망한게 맞다”며 “양주시 본가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다량의 수면제와 번갯불을 구입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으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장한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 재활을 하며 극도로 지쳐있었다”라고 말했다.



승용차 안에는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의 유서가 들어 있어 경찰은 승용차 안에 발견된 유서와 목격자들의 증언, 그리고 상황을 토대로 신변 비관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축구선수 정민형은 2005년 U-19 청소년 대표, 고등 추계연맹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기대주로 주목 받다가 2012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지난 4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발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정민형의 빈소는 의정부 백병원에 마련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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