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공연장이 물바다로 변했다.



지난 6월 30일, 7월 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수변무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스윗소로우 Outdoor Concert - SUMMER VIVA’ 공연에서 스윗소로우는 피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장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장은 무대 뒤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공연장으로 피서와 공연을 함께 즐기기에 충분했으며, 공연을 기획한 무붕 측은 관객 전원에게 물총과 우비, 티셔츠 등을 제공해 공연 도중 돌발 물 전쟁을 예고했다.



스윗소로우는 “우비를 입는 순간 전쟁은 시작이며, 관객들에게 가까이 가서 함께 진탕 놀 계획” 이라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며, 자신들의 히트곡인 ‘드라이브’를 부르면서 관객과 물 전쟁을 시작해 공연장은 5분간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스윗소로우의 공연은 신인 혼성 듀오 R&J(류석원·조은희)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해 ‘사랑해’ ‘간지럽게’ ‘비바’ 등 히트곡들을 통해 관객과 합창을 이끌어내며 150분간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스윗소로우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을 사물놀이 무대로 만들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 로 에로틱한 무대를 연출해 관객을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월, 4년 만에 3집 음반 'VIVA'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스윗소로우는 ‘3집 발매기념 VIVA! 콘서트’ 전국 투어에 돌입하면서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스윗소로우는 오랜 DJ활동을 통해 다져온 재치 있는 입담과 탄탄한 공연 구성으로 명품 공연 브랜드로 평가를 받아왔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