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엇갈린 진술에 덜미 ‘전국적 화제로 부담느껴 시인’…보험사 “고발 검토중”
사회 2015/03/19 14: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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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추돌사고, 수리비만 1억4천만원…알고보니 보험사기 ‘경악’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보험사 직원이 ‘보험 사기’ 사실 밝혀냈다 ‘엇갈린 진술에 덜미’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거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가 보험 사기 공모극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험사는 운전자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경찰도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SM7 운전자와 람보르기니 운전자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SM7 승용차 운전자의 동부화재 측이 조사에 들어가 SM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가 고의로 짜고 낸 사고라는 것을 알아냈다.

동부화재 측은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운전자 B씨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이어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A씨와 B씨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설명했으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아는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이들을 사기 미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제경찰서 한 관계자는 “보험사기의 경우 고소․고발 없이도 수사할 수 있어 해당 보험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M7와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로 SM7의 보닛과 람보르기니의 뒤쪽 범퍼 등이 파손됐다.

특히 람보르기니의 수리비가 1억4천만에 달하고, 렌트 비용도 하루 2백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신차 가격은 4억원이 넘는다.

SM7 운전자 A씨가 지역 조선소 협력사 용접공으로 전해지며 보험을 적용받아도 연봉 이상을 수리비로 물어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민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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