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3월 2일 새앨범 ‘송포유’ 발표 “사랑에는 응원, 이별에는 위로가 되길…활동 계획없어”
연예 2015/02/27 18:05 입력 | 2015/02/27 18:07 수정

ⓒ MC몽 페이스북 / 디오데오 DB
MC몽, 3월 2일 새앨범 ‘송포유’ 발표 “사랑에는 응원, 이별에는 위로가 되길…활동 계획없어”
엠씨몽 컴백, 다음 달 새 앨범 ‘송포유’ 공개 “진심으로 사죄…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MC몽이 새 앨범 ‘송 포 유’를 발표한다.
가수 엠씨몽이 ‘사랑범벅’, ‘권태중독’, ‘하얗게’, ‘둠 둠(Doom Doom)’ 등 4곡이 수록된 새 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를 3월 2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사랑범벅’과 ‘권태중독’.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엠씨몽은 5년 간의 공백 끝에 지난해 11월 정규 6집 앨범 ‘그리움 또는 미움’으로 가요계에 복귀했으며,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다시 선보인다.
MC몽은 매니저먼트를 맡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저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죄한다. 많은 분의 꾸짖음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27일 밝혔다.
엠씨몽은 “생각지도 못하게 지난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앨범이 사랑에는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6집 발표 이후 공식 활동은 하지 않은 MC몽은 이번에도 방송이나 공연 계획 없이 음악만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MC몽 '송포유' 앨범 재킷
‘사랑범벅’은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성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재치있게 표현한 곡으로 가수 윤건이 작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했으며,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한 신나는 록밴드 곡으로 기존 엠씨몽 음악과는 또 다른 신선함을 준다는 평가다.
MC몽은 “우연히 윤건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제안했다. 짜장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미있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곡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사랑범벅’의 티저가 공개됐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피처링한 더블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슬픈 피아노 선율과 아련한 첼로 솔로 연주로 시작한다. 선우정아 특유의 독특하고 애절한 보컬과 MC몽의 역동적이면서도 슬픈 랩이 어우러지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수록곡 중 ‘둠둠’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 트랙으로, 일본 프로듀서 다이시 댄스와 콜라보레이션한 트랙으로 ‘미치겠어’, ‘죽도록 사랑해’ 등 기존 곡을 샘플링해 빠른 비트의 신나는 곡이다.
다른 수록곡 ‘하얗게’는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며 리차드 파커스의 매력적이며 묘한 느낌의 보컬이 어우러져 이별에 대한 슬픔을 오히려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 혐의로 물의를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고, 2년 뒤 대법원으로부터 고의 발치 부분인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뜨거워진 여론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고, MC몽은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발표한 6집 컴백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그의 앨범 제목 ‘Miss me or Diss me’를 ‘그리워하든지 날 욕하든지’로 해석하며 논란을 빚어 “그리움과 미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이라며 “진한 그리움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갑론을박에도 앨범 수록곡들이 9개 차트 1~10위를 휩쓸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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