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의점 총기사고 발생, 전 동거녀 가족 및 동거남 3명 살해…용의자 자살
사회 2015/02/25 12: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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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편의점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등 4명 사망…범인은 왜 엽총을 쐈나?
‘지구대서 엽총 출고’ 세종시 총기 사고, 편의점서 엽총 난사 후 방화…3명 살해 후 용의자 자살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세종시 편의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시에서 50대 남성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난사해 3명이 사망했고, 도주한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오전 8시 15분께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서 강모(50)씨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김모(50)씨에게 엽총을 쐈고, 인근에 살고 있던 김씨 아버지(74)에게도 엽총을 쏜 뒤 김씨 여동생의 동거남 송모(52)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송씨에게도 엽총을 발사했다.
강씨는 엽총을 발사한 뒤 시너를 뿌리고 불까지 지른 후 달아났으며, 김씨 부자와 송씨는 모두 숨졌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6분께 범행 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던 강씨를 금강변에서 발견했다. 강씨는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강씨가 살해된 김씨의 여동생과 과거 동거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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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씨는 이날 오전 6시 26분께 충남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맡긴 엽총 2정을 출고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관지구대 관계자는 “강씨가 수렵 용도로 총기를 출고해 간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2정 가운데 1정은 강씨가 타고 달아나다 버린 승용차 안에 있었으며, 나머지 1정은 강씨 시신 옆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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