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김규리가 지구가 멸망하면 하고 싶은 일을 깜짝 고백했다.



12일(월)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규리는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인류가 멸망한다면 집 문을 박차고 나가 첫 번째 만나는 남자에게 키스를 하겠다”고 폭탄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태훈은 “김규리씨 집 주소를 알아야겠다며”고 말했으며 김지운 감독 역시 “지구가 멸망한다면 김규리씨 집 앞에 찾아가야겠네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룬 인류멸망 SF영화로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 코믹호럴, 코미디의 SF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특히,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거쳐 한국 복수 영화의 종지부라 해도 좋을 <악마를 보았다>까지 늘 관객에게 새로운 장르 영화를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과 <남극일기>와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더욱 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김규리는 <인류멸망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깨달음을 얻은 인명을 스승이라 믿고 따르며, 세계1위 로봇 제조업체 RU에 맞서 인명을 지키려하는 혜주 보살 역을 맡았다.



이날 김규리는 “로봇과 연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사실 로봇이 표정이 한가지지만 신기하게 볼 때마다 눈빛이 다르게 보이고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등 캐스팅 1순위 국내 탑 남자 배우들과 김규리, 고준희, 진지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들이 함께하며 놀라운 호흡을 선보였으며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