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사생팬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 “언제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예 2012/03/09 13: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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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가 최근 불거진 사생팬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8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라디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생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김재중은 “과거의 옳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많은 팬 분들이 저희를 걱정해주시고 마음 아파하시는데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JYJ 김재중은 “앞으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극한의 상황이 오더라도 공인으로서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책임을 다하고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JYJ 김재중은 “언제나 아껴주시고 믿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처음에는 팬들의 사랑이 과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신분증을 도용해 통화내역을 모두 노출하고, 심지어 자동차에 위치추적 GPS를 몰래 장착하여 계속 쫒아 다녔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이어 “빈번히 무단 침입해 개인물건을 촬영하고, 자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일상이 무너져 내렸다. 이 형언 할 수 없는 고통 안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JYJ 공식사과 자리에서 멤버들은 2004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사생에 시달려야 했던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JYJ 멤버들에 따르면 사생들은 멤버들의 통화기록을 입수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 위치추적을 위한 GPS를 몰래 부착해 쫓아다니기도 했다. 집에 빈번히 무단침입하기도 하고 자고 있던 멤버에게 키스를 시도할 정도였다.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차를 들이받는 사생도 있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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