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비' 주진모, "순정마초? 다음번에는 반전 캐릭터 하고파" 소감 밝혀
문화 2012/03/06 18:04 입력 | 2012/03/06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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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주진모가 다음 번에는 반전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차기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6일(화)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가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진모는 "이 영화를 처음 출연할 때 사랑이야기가 강한 영화라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이 영화는 사랑도 있지만 역사에 대한 진실을 재조명하는 영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며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많은 분들이 보시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알 게 해주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에서 맡은 역할은 지금까지 해온 역할 중 남성성이 가장 짙고 우직한 성격에 한 여자를 위해 순종하는 모습을 집약해놓은 캐릭터인데 이 영화가 끝나고 또 비슷한 캐릭터를 하면 대중의 기대치가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가비'는 1896년 2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역사적 사건인 '아관파천' 시기에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신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다.

주진모는 극중 사랑하는 따냐(김소연 분)을 지키기 위해 조선으로 건너와 일본과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가 된 저격수 일리치 역할을 맡아 마성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주진모는 "다음 작품에서는 확실한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어떤 장르였던 새로운 캐릭터를 꼭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의 작품으로 고종시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신선한 소재로 제작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영화 '가비'는 조선의 마지막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궁궐이 등장하지 않고 왕이 등장하면서도 붉은 색의 곤룡포를 입지 않으며, 이국적인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클래식한 슈트와 드레스, 다양한 커피도구들이 등장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사극을 선보인다.



한편, 2012년 첫 번째 월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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