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고백, "엄앵란과 결혼은 속도위반+외도사실 충격"
연예 2012/03/02 1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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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신성일이 오는 2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발매한 자서전 내용 속 불륜사실 고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성일은 미처 책으론 다 공개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무려 506편의 영화 주인공을 맡았던 신성일은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그때 그 시절 트로이카와의 에피소드, 그의 사랑관과 인생철학을 솔직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MC들이 신성일에게 “그 당시 트로이카로 불리던 문희, 남정임, 윤정희등 최고의 미인들에 비교하면 엄앵란의 외모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는데, 엄앵란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애를 가졌어”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오히려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엄앵란을 사랑했다. 사랑하지 않고서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겠냐”라고 답해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불륜사실의 고백으로 이슈가 되었던 신성일이 외도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전했다. “엄앵란씨는 불륜 당시 상황 모르고 있지 않았냐?”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엄앵란은 다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통신 시스템이 열악해서 공중전화 아니면 중앙 우체국 교환을 통해서만 전화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할 수 없었다“고 생생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어디서 어떤 여자를 만나도 엄앵란에게 이야기가 전해져 여자랑 단둘이 만날 수가 없었다. 나는 얼마나 답답했겠는가!“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묵비권이 허용되는 토크쇼인 '토크쇼 노코멘트'(제작 : KOEN)는 박명수, 지상렬, 현영, 정형돈, 고영욱, 사유리, 이태혁(전 프로겜블러), 심우찬(패션 칼럼니스트) 등 8명의 MC가 이끈다. MC들은 돌아가는 세트에 앉아 자신만의 색깔로 질문 배틀을 벌이게 된다. 게스트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일 경우 "노코멘트"를 외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음 MC에게 질문 권한이 넘어간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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