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흑인비하, ‘흑인 여성 욕설로 비난 제작진 사과’
문화 2012/02/28 10: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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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방송화면 캡처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흑인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방송된 ‘세바퀴’ 설특집에서는 이경실과 김지선이 만화 ‘둘리’ 캐릭터인 마이콜 분장을 하고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에 공개됐고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이 ‘인종차별’이라며 반박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한 흑인 여성은 ‘MBC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항의 영상을 만들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욕설을 사용하며 “한국인들은 다른 인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백인 여성도 26일 동영상을 올려 “이는 흑인에 대한 명백한 조롱이다. 한국인들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바퀴 제작진은 “흑인을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다”며 “웃음을 드리려고 했던 것인데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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