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공식사과, 예고편 키스신 어디갔나? 분노 시청자에게 "석고대죄 중"
문화 2012/02/24 10: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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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해를 품은 달' 예고

MBC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의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재치있는 공식 사과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이 끝난 후 MBC '해를 품은 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조연출을 맡은 박지현 조감독이 예고에 있었던 훤과 연우의 키스신이 방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앞서 예고에서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의 키스신이 그려졌지만 본방에서는 훤이 연우의 존재를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박지현 조감독은 "매번 조금 더 재미있게, 조금 더 예쁘게, 조금 더 알찬 예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많이 미흡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라며 "예고를 보며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고 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예고에 월화 훤의 꽁냥꽁냥 씬을 붙였는데...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죠..? 드라마는 정해진 편성 시간을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국 다음 주에 확인하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라며 "그 장면이 안나오게 되면 살을 날리겠다, 게시판 테러하겠다...라는 글들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조감독은 "죄를 인정하고 석고대죄하고 있으니 노여움들 풀어주세요. 저에게는 액받이 무녀도 없습니다"라고 재치 있는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안타깝지만 다음주를 기약해 주시고 기다리고 기대하신 만큼 더 멋진 장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내게서 멀어지지 마라...'마지막 그 순간까지 여러분도 <해품달>에서 멀어지면 안됩니다"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키스신 기다렸는데 없어서 아쉬웠어요...그렇지만 다시 기다릴게요", "꽁냥꽁냥 제작진도 해품앓이", "액받이 무녀도 없다는 말이 재치만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은 훤이 월이 연우임을 알아채고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으며 전국 가구 시청률 41.3%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 임을 입증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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